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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숲, 별, 바다 찾아 떠나는 캠핑 여행

 

때로는 안락한 집을 벗어나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광활한 숲, 눈부신 밤하늘, 출렁이는 바다와 함께하는 시간은 지친 몸과 마음에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겨준다. 일상에 자유와 낭만을 더해줄 캠핑, 그 특별한 여행지를 모아봤다.



자연이 선물한 휴식공간
포천 수목원프로방스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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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포천 수목원프로방스캠핑장.


포천의 소요산과 왕방산 자락에는 무성한 산림이 아름다운 수목원프로방스캠핑장이 있다. 100만 그루의 소나무와 잣나무가 우거진 수목원 내에 위치해 사시사철 푸르면서도 봄, 가을에는 벚꽃과 단풍으로 물들며 다채롭게 변화한다. 캠핑장은 소나무, 자두나무, 옹달샘 등 자연을 테마로 한 사이트로 이루어졌다. 일반적인 캠핑장처럼 정렬된 형태가 아닌, 산 여기저기에 사이트가 흩어져 있어 더욱 실감나는 캠핑경험을 선사한다. 더불어 부지 곳곳에 자연의 미를 한껏 담아낸 계절별 정원,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잣나무숲, 산 둘레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이 자리해 자연친화적인 캠핑장의 운치를 한층 더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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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별로 뒤덮인 그곳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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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투명한 밤하늘을 바라보기에 최적인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캠핑장.


여행 날의 밤을 더욱 환하게 밝혀주는 특별한 캠핑장이 있다. 한반도의 중심에서 하늘을 바라보기 위해 지어진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캠핑장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을 만날 수 있는 캠핑장으로 손꼽힌다. 천문대 안에 위치해 빛공해가 없을뿐더러 맑고 깨끗한 DMZ의 공기 덕분에 별도의 장비 없이 맨눈으로도 별을 감상하기에 무리가 없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별은 물론 눈부신 은하수와 혜성을 관측할 수도 있다. 캠핑장은 잔디사이트와 데크사이트로 나뉘어 있으며, 어느 자리에서나 드넓은 하늘이 잘 보이도록 탁 트인 전경이 인상적이다. 밤하늘을 더욱 본격적으로 관찰하고 싶다면 천문대를 따로 예약한 뒤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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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두둥실 떠오른 잠자리
울산 당사현대차오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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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텐트를 칠 수 있는 곳, 울산 당사현대차오션캠프.


이색적인 캠핑을 경험하고 싶다면 울산으로 떠나보자. 울산 당사현대차오션캠프는 국내 최초의 해상캠핑장이다. 바다 위로 20개의 나무데크가 미로처럼 나열돼 있으며, 일반형, 단독형, 복층형 등 다양한 사이트가 마련됐다. 그중 복층형 데크는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많다. 자리를 잡으면 눈앞에서 넘실대는 푸른 동해와 시원한 파도소리, 은은하게 퍼지는 바다내음이 오감을 만족시키고, 캠핑장 주변으로 이어지는 항구와 해안마을이 소박한 정취를 풍긴다. 더불어 캠핑장 입구의 투명 다리를 걷거나 인근 낚시공원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다 보면 해상캠핑의 매력에 풍덩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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