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레시피

스웨덴의 유별단 전통음식, 감자소시지. 한돈으로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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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는 어떤 음식을 즐겨 먹을까. 오픈샌드위치나 생선 요리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스웨덴 주방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소시지다. 언제든 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가게마다 좀 더 이색적인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한다. 스웨덴식 감자 소시지 ‘포타티스코르브’가 여기에 속한다. 오래 구울수록 맛있고, 맥주를 부르는 맛인 이 소시지를 이제 한돈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오픈마켓 살루메리아에서 판매하는 한돈 감자 소시지, 포타티스코르브를 경험해보자.



넘치는 육즙과 깊은 풍미 
스웨덴 요리에는 늘 풍성한 감자가 함께한다. 우리의 식문화에 쌀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듯, 북유럽인들은 감자를 주식으로 삼으며 식사 때마다 감자튀김, 감자볶음, 감자무스 등 어떠한 형태로든 올리곤 한다. 척박하고 돌이 많은 스웨덴의 토양에서도 감자는 잘 자라기 때문이다. 감자가 식생활에서 주가 되다 보니 소시지에도 감자가 들어갔다. ‘포타티스코르브’라고 불리는 감자 소시지인데, 오픈마켓 살루메리아에서는 이 소시지를 더 건강하고 맛깔나게 만들어냈다. 무항생제 한돈 인증을 받은 신선한 한돈, 국내산 감자, 북유럽 향신료, 안데스호수 소금을 사용해 깔끔하고 정갈한 것이 특징이다. 한입 베어물면 한돈의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풍미가 전해지고, 탱글탱글하고 뽀득뽀득한 식감으로 입안을 사로잡는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맛 
소시지라고 하면 술안주라고만 생각한다. 그러나 포타티스코르브는 한돈과 감자라는 든든한 재료를 함유해 따끈한 흰쌀밥 위에 올리면 꽤 괜찮은 한 끼 식사가 된다. 집에서 샌드위치로, 캠핑장에서 구이나 볶음으로 해 먹기에도 나무랄 데 없다. 팬에 구워 그냥 먹어도 되지만, 머스터드소스를 곁들이면 겨자 특유의 쌉쌀한 맛이 소시지의 느끼함을 잡아 준다. 스웨덴에서는 포타티스코르브를 약간 색다른 방식으로 즐긴다. 소시지를 링곤베리잼을 찍어 먹는 것인데, 스웨덴 가정 식탁에는 이 잼이 항상 놓여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웨덴 주방의 소시지 요리 
포타티스코르브로 스웨덴 가정식을 만들고 싶다면 소시지 수프인 ‘코르브스트로가노프’를 추천한다.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알맞은 메뉴이기도 하다. 포타티스코르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적당히 볶아주다 토마토퓌레와 크림을 넣으면 완성이다. 워낙 요리하기도 쉽고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지 않아 스웨덴의 점심 도시락에 자주 등장한다. 스웨덴식 핫도그 ‘코르브’도 매력적이다. 갈라진 번 종류의 길쭉한 빵에 포타티스코르브를 하나 넣고, 각자의 취향에 맞춰 으깬 감자, 피클, 다진 양파, 치즈 같은 토핑을 올린 다음, 그 위에 케첩이나 머스터드소스를 뿌리면 된다. 포타티스코르브로 ‘치즈 오믈렛’도 만들 수 있다. 버터를 녹인 팬에 얇게 썬 포타티스코르브, 다진 양파, 완두콩을 볶아주고, 달걀물과 치즈를 넣어 익히면 촉촉한 오믈렛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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