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앙상블로 입맛 사로잡는 과실주와 한돈동파육강정, 한돈편채샐러드

 

우리나라는 계절마다 풍성한 과일이 열려 사과, 복분자, 블루베리, 매실 등으로 과실주를 담근다. 과실주는 보통 반주로 마시지만, 이렇듯 형태가 다양해지고 부드러움이 더해지면서 식전이나 술안주로도 즐긴다. 특히 새콤함과 단맛이 뛰어나 돼지고기 요리와 함께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구현해준다. 한돈으로 만든 강정과 샐러드에 색감도 향도 즐거운 과실주 한 잔을 곁들인다면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식탁이 되어준다.

 

요리. 김윤경(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조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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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쫀득한 맛,
한돈동파육강정

 

과실주는 특유의 맛과 풍미 때문에 자체로도 많이 마시지만, 한돈과 함께 하면 더 맛나게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맛의 한돈동파육강정과 깔끔한 맛이 특징인 과실주의 조화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재료
한돈 300g, 어린잎 30g, 견과류(땅콩, 아몬드, 호두 등) 20g, 쪽파(실파) 20g, 대파 1대, 식용유 약간

 

고기 삶는 물
간장 4큰술, 생강 1조각, 마늘 5개, 통후추 10알, 월계수잎 3잎, 팔각 1개, 통계피 10g

 

강정 소스
간장 4큰술, 흑설탕 4큰술, 유자청 1큰술, 토마토케첩 1큰술,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물 4큰술

 

만드는 법
[1] 한돈은 덩어리로 준비해 사방 4cm 정도의 크기로 썬다.
[2]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채 썬 대파를 넣은 뒤, 향이 나게 볶아 파기름을 만든다.
[3] 파기름이 완성되면 준비한 고기를 넣고 사방이 노릇해지도록 굴려 가며 굽는다.
[4] 고기 삶는 물이 끓으면 지져낸 고기를 넣고 중불에서 1시간 정도 삶는다.
[5] 고기가 익으면 한입 크기로 썰어 바삭하게 두 번 튀긴다.
[6] 강정소스를 넣고 끓으면 튀긴 고기를 넣어 조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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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을 돋우는 상큼한 맛,
한돈편채샐러드

 

기름기가 적은 한돈에 오리엔탈 소스를 더한 샐러드는 식전 입맛을 돋우기에 좋다. 달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과실주 역시 식욕을 돋우는 식전주의 역할을 톡톡히 해 상큼한 한돈편채샐러드와 무척 잘 어울린다.

재료
한돈 200g, 깻잎 20g, 적채 30g, 양파 50g, 치커리 10g, 찹쌀가루 약간

 

고기 양념
소금·후추·맛술·참기름 약간씩

 

샐러드드레싱
간장 5큰술, 식초 5큰술, 꿀 4큰술, 참기름 1½큰술, 올리브유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씨겨자 1큰술

 

만드는 법
[1] 한돈은 사방 4cm, 두께 0.3cm로 얇게 썰고, 고기 양념에 저민다.
[2] 양념한 고기에 찹쌀가루를 앞뒤로 묻히고, 김이 오른 찜통에 10분 정도 쪄 식힌다(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구워도 된다).
[3] 샐러드 채소는 가늘게 채 썰어 냉수에 담갔다 건져 물기를 뺀다.
[4] 샐러드드레싱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잘 섞는다.
[5] 준비한 고기와 채소를 보기 좋게 담고, 드레싱을 뿌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