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리포트

한없이 지치고 무기력해진다면 한돈 섭취로 지혜롭게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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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에는 피로 해소에 좋은 비타민 B1, 면역 시스템과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등이 풍부하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이 되었지만, 아직도 무더위는 가실 줄 모른다. 게다가 올해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극단적 폭염·폭우가 발생하는 ‘혹독한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 찜통더위로 지치고 힘들어 기력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한돈을 섭취해야 한다.



피로 잡는 해결사들
뜨거운 날씨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땀이 배출되고 그에 반해 식욕은 떨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체력이 저하된다. 체력이 떨어지면 면역력까지 같이 낮아져 대상포진에 걸리기 쉽다. 등, 옆구리, 허리, 얼굴 같은 신체 부위에 통증이 있다가 그 자리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19년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7~9월에만 36%를 차지했다. 2015~2017년까지 매해 8월에 연중 최고치를 찍은 것에 반해, 더위가 일찍 시작하고 늦게 끝나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는 기간이 점차 늘어나는 것이다.
무더운 날씨에 입맛이 없더라도 식품을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보충해야 한다. 단백질은 신체 내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여준다. 필수영양소인 단백질을 이루는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 역시 체력이나 면역력 저하 상태를 회복해주고, 염증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또 피로 해소에 핵심적인 비타민 B1도 필수다. 만약 체내에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노곤함 확 풀어주는 단백질
돼지고기에는 체력 보충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식품영양·기능성 분석 자료’를 보면 돼지고기 안심, 등심, 앞·뒷다릿살에는 닭가슴살보다 많은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구이 요리를 했을 때 닭가슴살은 100g당 34.7g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반면, 한돈 안심은 100g당 40.3g을 제공한다. 단백질은 하루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단백질을 하루 세 번 적당량으로 나누어 섭취한 그룹은 저녁에 단백질을 몰아서 먹은 그룹보다 근육 단백질을 25% 더 많이 합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 스포츠 의학센터에서는 운동선수의 피로 해소를 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비율을 3대 1로 구성한 식단을 지급하기도 한다.

 


비타민 B1과 함께라면 하루가 거뜬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돼지고기는 소고기의 10배나 되는 비타민 B1이 있어 비타민 B1 공급원으로 최적인 육류라고 말하고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3대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해 ‘항 피로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1은 피로의 근원인 젖산이 체내에 쌓이는 현상을 방지하고, 뇌의 중추 신경이나 말초 신경 기능에도 깊이 관여해 무기력할 때나 식욕이 떨어질 때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의 하루 권장량은 1.1~1.3mg으로, 돼지고기 120g이면 충분하다. 돼지고기의 비타민 B1은 안심, 뒷다리살, 앞다리살 순으로 많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돼지고기에는 면역 세포를 만드는 재료인 아연과 철분은 물론, 라이신과 류신, 아르기닌 같은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활력을 부여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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